배우로서 정식 연기 데뷔작이자 이준호의 스크린 데뷔작 <감시자들>. 범죄 사건, 그 중심에 있는 범인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을 소재로 한 스릴러물이다. 이준호는 순간적인 처세술에 능한 감시반의 막내 다람쥐 역을 맡아 재기 발랄한 감초 캐릭터를 연기해 짧은 분량임에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작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설경구와 한효주가 눈여겨볼후배로 이준호를 지목하기도. 총 55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 해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했다. <감시자들>은 이준호에게 연기자로의 가능성을 보이며 도약하게 해준 성공적인 발판이 됐다.